전북 한교원에 선제골 허용, 에드가 만회골
후반 막판 벨톨라 반칙, 페널티킥 골 허용
잘 싸웠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고배를 마셨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에 1대2로 패했다. 우승팀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팀을 가리는 파이널A 5경기 가운데 첫 판이었는데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바셀루스가 측면에서 빠른 발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계속 파고들었다. 전반 8분 바셀루스가 벨톨라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진입했고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에드가가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대구가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북 한교원은 대구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이준호가 길게 찔러준 스루 패스를 받아 대구 골키퍼 오승훈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고, 오승훈의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전반 34분 대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중원 왼쪽에서 홍철이 발뒤꿈치로 패스를 시도하자 바셀루스가 수비수 옆으로 돌아 들어가며 이어받았고,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어 단숨에 골문에 다다랐다. 바셀루스가 슛을 하려다 자세가 무너져 옆으로 흐른 공을 에드가가 받아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홍철 대신 황재원을 투입했다.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던 대구는 후반 22분 장성원과 박세진 대신 케이타와 이용래를 들여보냈다. 후반 33분 대구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려 오른쪽으로 파고든 황재원이 짧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를 받은 고재현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대구가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42분 대구가 고재현 대신 이근호를 투입한 직후 벨톨라가 대구 페널티 구역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구스타보가 이 킥을 성공, 대구가 두 번째 골을 허용했고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무위에 그쳤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전북은 우리보다 늘 강한 상대였는데 역시 좋은 모습이었다"며 "우리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경기는 더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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