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파이널A 1-1로 비겨…제카, 페널티킥으로 시즌 11호골
프로축구 K리그1 2위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와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1-1로 마무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승점 1을 더해 59점이 됐지만 선두 울산 현대(승점 67)는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포항은 이날 제카를 최전방에 세우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고영준 등이 뒤를 받쳤다.
전반 20분 포항이 앞서나갈 찬스를 맞았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한찬희가 때린 슈팅이 인천 김동헌 골키퍼에게 막혀 나오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6개월 만에 복귀한 정재희가 밀어 넣어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체크를 통해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포항은 아쉬움 속 6분뒤 오히려 인천 제르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 황인재가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한 골 뒤진채 후반을 맞이한 포항은 잇단 교체카드로 반격을 시도했다.
동점골은 후반 32분 터졌다.
제카가 인천 수비수 김동민과의 경합에서 넘어지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카의 슛이 김동헌에게 막혔으나 제카가 차기 전에 김동헌의 발이 먼저 라인에서 떨어졌다는 심판 판정으로 다시 차게 됐다.
제카는 두 번째 시도는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3경기 동안 이어지던 포항의 무득점을 깨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포항은 역전을 노렸지만 후반 막판 홍윤상과 고영준의 슛이 모두 막히며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인천은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대구FC(승점 49·38득점)를 득점에서 앞지르며 5위(승점 49·39득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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