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참여, 달성군 변화시킨다

입력 2023-10-17 15:20:13

주민과 함께하는 '2023 마을가꾸기' 사업 완료
'바람과 함께 걷는 코스모스 길' 출품 달성군 다사읍 매곡17리 최우수 마을

달성군 다사읍 매곡17리의
달성군 다사읍 매곡17리의 '바람과 함께 걷는 코스모스 길' 모습. 달성군 제공.

주민들이 코스모스를 심고, 바람개비 등의 조형물을 직접 만들어 동네 산책로를 아름답게 꾸민 '바람과 함께 걷는 코스모스 길'을 출품한 달성군 다사읍 매곡17리가 '2023 달성군 마을가꾸기' 사업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대구 달성군은 지역 소멸 위기를 예방하고 주민 중심의 분권형 자치 실현을 위해 실시한 '2023 마을가꾸기' 사업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날 달성군에 따르면, 우수 마을은 ▷마을 곳곳에 벽화, 화단,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마을 전체를 아기자기하게 가꾼 하빈면 하산3리 '내 고향 수무지가 거듭나다' ▷마을 입구 물탑을 활용해 마을 전망대를 조성하고, 방치된 유휴지를 화단과 벽화로 꾸민 구지면 가천리 '물과 사람이 만나는 우리 마을 가천'이 선정됐다.

이어 장려 마을은 ▷마을 전체를 정비해 벽화, 화단 및 조형물을 설치한 하빈면 감문1리 '희망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살기좋은 감문 마을 만들기' ▷현풍천 산책로를 정비하고 사계절을 테마로 벽화를 조성한 쌍계1리 '사계절을 품은 쌍계1리 마을가꾸기 사업' ▷노후 공동주택으로 아파트 입구 및 단지 내 화단 조성으로 경관을 개선한 다사읍 서재5리 '주민들과 함께 꽃밭 가꾸기' ▷마을 회관 주변에 벽화, 지역 시인과 연계한 시화 및 화단을 조성한 가창면 단산리 '단산아래 머물다'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달성군은 현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주민협의체를 구성, 2020년부터 '마을가꾸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9개 읍·면 모두 19개 마을이 선정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내년부터 마을가꾸기 사업은 '우가우家'(우리가 가꾸는 우리마을)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앞으로도 '우가우家' 사업이 달성군의 대표 마을 사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