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가 뭐길래…청송 얼음골 인근 야산에 송이따러 간 70대 하루 뒤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10-16 09:24:46 수정 2023-10-16 09:40:39

경찰과 소방 등 인력 100여 명, 장비 26대 동원

송이. 매일신문 DB
송이. 매일신문 DB
15일 오전 송이를 채취하러 간 주민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5일 오전 송이를 채취하러 간 주민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청송 얼음골 인근 야산에 송이를 채취하러 간 주민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59분쯤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산 87-2(무장골)에서 주민 A(78)씨를 발견해 같은 날 낮 12시 56분쯤 청송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쯤 송이 채취를 위해 산에 올라갔고 오후 3시까지 연락이 되질 않아 이 마을 이장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 100여 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수색을 시작했고 신고 19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하게 됐다.

경찰은 실족사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