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린 폴란드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릭 프랑수아 쇼팽이 파리에서 사망했다. 향년 39세. 쇼팽은 15세에 처녀작 '론도 작품 1'을 썼고 19세에 유럽 음악의 중심지 빈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파리에 정착한 후 최고 인기의 여류 작가 조르쥬 상드와 사랑에 빠졌으나 그때 이미 폐결핵을 앓고 있었던 쇼팽은 상드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며 짧은 여생을 약 200곡에 이르는 주옥같은 피아노곡을 작곡하는 데 바쳤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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