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행안부 국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0일 대구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과 관련, "올해 안으로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981년 발족 이후 40여년간 유지돼 온 대구소방본부장 직급 변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같은 입장은 이날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대구는 군위군이 편입돼 광역시 중에 가장 넓다"면서 "대구소방본부장 직급을 소방준감(3급 상당)에서 소방감(2급 상당)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장관은 "대구가 올해 안으로 직급 상향하는 계획에 포함 돼 있고 나머지 시·도가 내년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 부분은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대구 지역은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규모가 커졌지만,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1981년 대비 2020년 대구소방본부 인력은 366명에서 2천98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돼 대구소방본부장 책임이 더 커졌지만 재난 지원기관인 대구시청 재난안전실장, 대구경찰청장과 비교해 직급이 낮아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역할 수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6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대구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을 둬왔다.
이날 이상민 장관이 긍정적 답변을 한 만큼 후속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달 중 개최가 유력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대통령 주재)에서도 관련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여 대구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용판 의원은 "대구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은 원활한 현장지휘 수행을 통한 재난안전역량 강화,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 등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는 대구시민 안전 제고와도 직결되는 만큼 향후 진행 상황도 면밀히 살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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