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3년 만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은 6일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대1(60대55, 57대57, 56대55)로 물리쳤다.
이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의 남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번 대회 한국 양궁 리커브는 남자 단체는 물론 여자 단체에서도 우승, 13년 만의 남녀 동반 우승 기록도 세웠다.
한국은 이날 앞서 진행된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물리쳤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이 나선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5대3(58대58, 55대53, 55대56, 57대54)으로 이겼다.
이는 단체전 7회 연속 우승 기록이다.
그러면서 한국 양궁 리커브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4일 이우석과 임시현이 듀오를 이룬 혼성 단체전 우승까지 더해 리커브 단체전 3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아울러 1개의 금메달이 이미 추가로 확보돼 있다. '기분 좋은 집안 대결'이 예정돼 있는데, 내일인 7일 안산과 임시현이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이냐 은메달이냐를 두고 겨룬다.
또 이우석이 남자 리커브 개인전 동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는 지금까지 은메달 2개(남자 단체, 혼성 단체)와 동메달 1개(여자 단체)를 따냈다.
이어 7일 양채원(상무)이 남자 컴파운드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여자 컴파운드 개인 결승전에 각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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