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패딩 거래액 4배 급증에 경량 패딩, 오리털, 기모 등 이른 수요 증가
낮과 밤 온도 차이 심해지며 겨울의류 거래액 증가, 경량 패딩, 기모바지 등 200~300% 이상 증가
최근 아침, 저녁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 옷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부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고 나들이를 떠나려는 사람들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짐에 따라 아예 일찌감치 겨울옷을 마련해두고자 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급증하자 지역백화점 및 패션업계의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량패딩, 기모소재 등 겨울옷 불티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10월 들어 경량 패딩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56%) 급증했다.
추석 연휴 직후 낮과 밤의 기온 변화가 커짐에 따라 아침과 저녁에 입기 좋은 경량 패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같은기간 덕다운(오리털)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스웨터와 카디건 거래액도 각각 273%, 42% 늘었다.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목 티셔츠 거래액도 전년과 비교해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성을 갖춘 기모 소재 의류도 벌써 인기다. 같은 기간 기모바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56%) 급증했다. 우수한 보온성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와 치마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각각 64%, 209% 늘었다.
착용이 간편하면서도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머플러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자와 목도리가 결합된 바라클라바 거래액은 271% 늘었고, 털부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같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앙고라'(515%), '기모'(340%), '플리스'(190%), '코듀로이'(115%) 등 겨울 대표 소재 검색량이 연휴 이전달 대비 크게 늘었다. 때 이른 추위에 따뜻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가을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모습이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커진 일교차의 영향으로 아우터나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았다. 올해 무신사 추석 세일 기간에 아우터 카테고리의 '점퍼·재킷' 상품의 일 평균 거래액은 전년 추석 세일과 비교해 484% 증가했다. 가벼우면서 보온성도 뛰어난 패딩 베스트 상품 거래액도 467% 늘었다. 이밖에 무스탕/퍼(344%), 머플러(277%), 패딩/헤비 아우터(220%) 등 FW 시즌 아이템의 거래액도 커졌다.
지그재그는 가을,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오는 17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가을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직잭 어텀 위크'를 진행한다.

에이블리 역시 급 추위에 따른 쇼핑 수요 증가에 오는 17일까지 인기 쇼핑몰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쇼핑몰 메가세일'을 실시한다. '쇼핑몰 메가세일'은 연 2회 반기마다 진행하는 대규모 정기 프로모션으로 유명 인기 쇼핑몰부터 에이블리를 통해 빠르게 팬덤 구축에 성공하며 급부상한 '4세대 쇼핑몰'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할인 행사다.
◆지역 백화점들도 가을·겨울 패션 프로모션 시작
대백프라자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대백 가을 페스티벌'을 오는 22일까지 마련해 패션 부문에 힘을 준다.
우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로레나 안토니아찌(Lorena Antoniazzi)'는 연예인 또는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협찬 및 시착됐던 아이템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F/W 샘플상품전'을 준비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층 본매장에서 진행되며 70% 할인에 더해 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대백프라자 1층 정문 로비에서는 '듀퐁 F/W 이월 특가전'도 진행된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남성 수트 119만원부터, 자켓 120만원부터, 니트/이너는 19만원부터 만나 볼 수 있다.
가을 산행과 나들이 고객들을 위한 '아웃도어 창고 대 개방전'도 지하 2층 전관 이벤트 홀에서 오는 17일까지 연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15일 주말 브랜드데이 행사를 마련해 10% 할인 행사와 시슬리 및 베네통도 22일까지 가을 신상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가을/겨울 패션 시즌'의 문을 활짝 열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패션위크'를 연다. 먼저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약 '54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등 약 180여 브랜드가 참여해 재킷, 코트, 스웨터 등 가을 대표 아이템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30여 유명 브랜드의 러닝화, 스포츠 웨어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역시 장르별 2023년 FW 시즌 상품 제안에 나섰다.
먼저 6층 영스포츠 장르에 '비비씨 어스(BBC Earth)'가 새롭게 오픈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니트, 방수 자켓 등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골프 라운딩룩도 선보인다. '바이스 골프' 신규 오픈을 비롯해 '제이린드버그', '말본 골프' '맥케이슨' 등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할인 또는 증정품 혜택을 제공한다.
겨울철 한파를 막아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2층에서는 '캐나다구스'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4층에서는 '무스너클'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무스너클'의 대표상품으로는 발리스틱, 데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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