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턴매치'로 벌어진 남북대결에서 북한을 재차 대파하고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을 93대63, 30점 차로 꺾었다.
이는 지난 9월 29일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81대62, 19점 차로 이긴 데 이어 거듭해 승리, 지난 3일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58대81로 대패해 밀려난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북한과 남북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동메달까지 단일팀 성적 포함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기록도 세웠다.
아울러 정선민호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농구가 수확한 유일한 메달이다.
여자 농구가 이번 대회 한국 농구의 마지막 메달 결정 매치에서 체면을 세운 셈이다.
이번 대회에선 남녀 5대5와 3대3 등 모두 4개의 농구 종목 경기가 치러졌고 우리나라는 전 종목에 나섰다.
그러나 여자 5대5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걸 제외하면, 남자 5대5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패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래 17년 만의 '노메달' 기록을 썼고, 남자 3대3 대표팀은 4강에서 대만에 패해 치른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에 패해 역시 메달을 얻지 못했으며, 여자 3대3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을 만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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