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특집] 젊은 기술인 양성 산실 '마이스터고', 원서 접수 놓치지 말자!

입력 2023-10-06 06:30:00

대구 4곳, 경북 7곳 등 총 11개 마이스터고 운영 중
학과 개편·유망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 추진 등 혁신 거듭
원서 등록 기간은 경북 10월 12~19일, 대구 16~19일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전문적인 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산업계 수요와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는 우리에겐 '마이스터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로 분류되는 마이스터고는 교육계 및 산업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부 '특목고 지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지정되며 현재 전국에 54개교가 있다.

대구에선 ▷기계·메카트로닉스 분야의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2010년) ▷자동차 분야의대구일마이스터고(2015년)가 개교했고 ▷SW·SW융합 분야의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대구소마고) ▷도시형 첨단농업경영 분야의 대구농업마이스터고(대구농마고)가 각각 2016년,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경북에선 ▷전자 분야 구미전자공업고(2010년)▷기계·전자모바일 분야 금오공업고(2010년)▷식품품질관리 분야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2018년, 옛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의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2020년) 등 7개의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에 있다.

취업에 특화된 마이스터고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2023학년도 마이스터고 입시 신입생 모집 결과 대구 지역 마이스터고 4곳의 평균 지원율은 1.92대1로 지난해(1.38대1)보다 상승했다.

각 교육청 또한 마이스터고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 운영을 통해 대학의 학과만큼 다양한 전공학과와 장학제도를 갖추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뽑혀 ▷대구소마고가 기존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를 소프트웨어개발과로 ▷경북기계공고가 기존 재료가공과를 자동화설비과로 개편하는 등 미래 신산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접수를 통해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추진해 지난 9월 최종 지정에 성공했다. 예정대로 경북소프트웨어고가 2025년 3월 1일 마이스터고로 개교할 경우 경북은 총 8개의 마이스터고를 운영하면서 '마이스터고 전국 최다 보유' 지역의 명성을 유지하게 된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2024학년도 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에서도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원서 등록은 경북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대구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두 지역 모두 내달 1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