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명절 선물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앞으로 한 5년 뒤에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한테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 추석 선물 안 보낸 건 '내가 한 거 아니다'라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 중인 김세의 대표를 언급하며 "김세의 씨도 받았는데 저는 안 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자가 '추석 선물이 안 왔냐'고 재차 묻자 그는 "안 오죠, 당연히"라며 "계속 안 오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추석 선물 받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낙인찍어서 괴롭힌 인사들이 보수에 굉장히 많다"며 "(대통령) 본인이 많은 사람들을 리스트에서 선제적으로 지워버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전 대표는 "이는 지금 보수의 가장 큰 저해 요소"라며 윤 대통령의 행보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보수 유튜버인 김세의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실에서 보낸 추석 선물을 공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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