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수산물 소비촉진 등 맞춤형 민생 지원 집중
경남 창원시는 다가오는 추석에 대비해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는 28일부터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을 포함한 6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과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한다.
중점대책으로는 ▷시민 안전 대책 ▷주민편의 증진 ▷서민물가 안정 ▷소외이웃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 27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진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안전 세부 대책으로는 우선 코로나19 상황실·선별진료소 운영과 비상 의료 대책이 포함됐다. 코로나19 감염병이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축소 운영되고,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의료기관과 조제약국은 별도로 지정 운영된다.
이외에도 연휴 엿새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내 대규모점포, 전통시장,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98곳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조치한다.
시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민 편의 증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생활 쓰레기는 9월 28일, 10월 2~3일 정상 수거될 예정이고, 생활쓰레기 수거 상황반을 운영해수거 공백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명절을 맞아 장사시설을 찾는 참배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장사시설 운영대책'도 마련됐다. 연휴 엿새간 시립봉안당(상복공원 1·2봉안당, 마산영생원, 진해천자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2시간 확대 운영되며, 임시주차장과 임시버스(창원시립상복공원-996번, 창원공원묘원 995, 995-1번)를 운행해 참배객이 원활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밖에도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추석 최대 규모인 16만톤을 공급하기로 한 만큼, 시는 9월 11일부터 27일까지를 물가안정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물가 인상이 예상되는 주요 품목에 대해 집중관리 한다.
수산물 소비 진을 위해 15%가 할인되는 '창원형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창원시 배달앱 누비고는 한가위 맞이 '다함께 행복 이벤트'를 9월 한달간 실시해 2만원 이상 앱 결제자에게 최대 2만원의 누비전 상품권을 캐시백 지급하는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350억 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 발행,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통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추석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문 격려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총 1223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지급하고, 4만6911명의 저소득 소외계층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긴 연휴 기간 창원시민 여러분과 창원시에 방문하는 귀성객 모두 풍요롭고 활력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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