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결과 13일 발표
전국 39개 학교·지역에 수영장·공공도서관 등 복합시설 건립
대구 서구·달성군·군위군 등 4곳, 경북 울릉·구미 등 7곳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사업 대상으로 대구경북 학교(기관) 11곳이 선정돼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카페, 돌봄센터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의 대상으로 전국 총 3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이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페, 도서관, 단체운동실 등을 갖추고 공동체(커뮤니티) 활동과 교육·돌봄을 지원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학교복합시설엔 각 학교와 지역의 필요에 따라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문화센터와 돌봄센터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되며, 이를 활용한 생존수영,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등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과 함께 돌봄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복합시설이 들어설 장소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대안학교 1곳 ▷학교 인근 등 기타 8곳 등이다.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공모에 신청한 4곳도 모두 선정됐다.
서구에 있는 경운초등학교에 도서관 및 돌봄시설이, 달성군에 있는 화원초엔 체육공원이, 달성중엔 평생교육시설 및 스터디카페 등이 갖춰진 어울림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군위에 있는 삼국유사군위도서관엔 체육관, 도서관, 돌봄교실 등으로 사용될 '아이사랑키움터'가 조성된다.

경북에선 ▷경산 ▷김천 ▷구미 2곳 ▷포항 ▷울릉 ▷영양 등 총 7곳이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사업이 뽑혔다.
울릉도에 있는 울릉학생체육관엔 그간 제대로 된 대피시설이 없어 불안에 떨어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지하 대피시설이 포함된 '울릉 다이음터'가 건립된다. 경산의 경우 폐교된 하양초 화성분교에 수영장, 도서관, 돌봄교실, 평생교육시설 등의 용도로 쓰일 복합체험센터가 건립된다. 구미초에도 체육관, 도서관, 돌봄교실, 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2025년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엔 총 사업비 7천500억원이 투입되는데, 이 가운데 40%인 3천20억원을 교육부가 지원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복합시설 공사부터 운영단계까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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