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연극제, 'Go first 더파란연극제' 개최

입력 2023-09-14 18:24:42

9월 15~23일, 아트 벙커, 한울림소극장, 우전소극장에서
상반기에 이어 한번 더, 내년부터는 더파란연극제에 귀속

Go first 더파란연극제. 대구연극협회 제공.
Go first 더파란연극제. 대구연극협회 제공.

(사)한국연극협회 대구시지회(이하 대구연극협회)가 지역 청년들의 연극제인 'Go first 더파란연극제'를 15~23일, 대명공연거리 내 아트벙커, 한울림소극장, 우전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 연극제는 ▷지역청년연극인 발굴 및 수준향상 도모 및 창작의욕고취와 역량 강화 ▷대구 연극인의 화합 ▷지역연극 공연에 대한 대 시민 홍보 ▷제2국립극단 및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필요성 홍보 ▷지역연극생태계 및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기획됐다.

'Go first 더파란연극제'는 올해 상반기 시행된 더파란연극제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동일문화장학재단에서 기부금을 지원받아 한번 더 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그 기부금은 '더파란연극제'에 귀속돼 진행된다.

총 3개의 극단이 이번 연극제에 참여한다.

▶극단 머피, '의자는 잘못없다'

각각의 결핍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소유와 집착을 보여준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욕망으로 변질돼 결국 타인의 희생까지 요구한다. 연극은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극단 수작, '햄릿, 나는 죽이지 않았다'

고뇌하면 고뇌할수록 비극으로 치닫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통해 과거를 후회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린다. 희극일지 비극일지 모르는 햄릿의 선택을 통해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들에게 '선택'이란 의미를 되새겨본다.

▶플레이스트, '연극 오므라이스'

2015년, 뮤지컬로 창작된 플레이스트의 레퍼토리 작품이다. 실패한 첫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소중했던 그때의 나와 그(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의미없고, 가치없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전한다.

관람은 4만원(할인율은 단체별로 상이), 053-255-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