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2차전지 종목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이 1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3분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21% 상승한 29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시간 모기업인 에코프로는 1.73% 오른 99만7천원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날 각각 3.01%, 4.02% 하락한 채 마감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98만원에 장을 끝내면서 지난 7월27일 이후 처음으로 100만원을 밑돌며 '황제주' 지위를 내려놨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41만원)는 유지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여력이 생겨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며 "충분한 조정 이후 반등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EV)는 21배로 국내 이차전지 평균인 12배 대비 75%의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고점 기준 프리미엄인 165%에 비해서는 대폭 축소됐다"며 "수직계열화에 따른 원가경쟁력, 신규 소재 확대 계획 등을 고려하면 현재 프리미엄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0% 높은 41만4천원에 거래됐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전날 2.51% 약세 마감했으나 이날 반등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투자 의견 역시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EBITDA 대비 EV는 28배로 국내 이차전지 평균인 12배 대비 130%의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으나, 고점 기준 프리미엄인 167%에 비해서는 축소됐다"며 "연말 주가 반등 트리거(촉매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신규 소재 확대 계획 등에 따라 100% 초반의 프리미엄은 인정할 수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에만 83조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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