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북부 휴양지 게으름 대회 개최
7명 남아서 480시간 동안 누워서 계속 도전 의지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는 누구인가?"
지난 9일(한국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북부의 한 휴양지에서는 해마다 '게으름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7명의 참가자가 남아 종전 기록을 깨고 침대에 누운 채 경쟁 중이다.
지난해에는 '누워서 117시간'이라는 기록이 세워졌으나, 올해는 벌써 대회가 20일 넘게 진행되고 있다. 7명은 이미 480시간 이상 누워있으면서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 대회의 리조트 소유주인 라돈자 블라고예비치가 '몬테네그로 사람들이 게으르다'는 통념을 조롱하고자 12년 전 대회를 처음 시작했다. 규칙은 오로지 누워있어야 하며, 오두막 안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고, 먹고 마시며 잘 수도 있지만 모든 행동은 누워서 해야 한다. 화장실은 8시간마다 10분씩 허용된다. 우승자에게는 1천 유로(한화 약 143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콜롬비아 북서부 이타구이에서도 해마다 '게으름의 날' 행사가 열린다. 매년 8월20일에 개최되며, 주민 수백 명이 잠옷을 입고 길이나 공원에서 잠을 자면서 게으름을 만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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