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 40년 구청사시대 청산, 22일 신청사로 이전

입력 2023-09-08 15:22:23

133억2천만원 투입 부지활용 소방서비스 극대화

신축 상주소방서 조감도 상주소방서 제공
신축 상주소방서 조감도 상주소방서 제공

경북 상주소방서가 오는 22일 신청사로 이전한다. 기존 청사는 40년 이상 노후된 건물에 협소해 직원들의 소방 업무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8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상주시내 상산로 322에 있던 청사를 정리하고 외곽지역 경상대로 3203-11에 준공된 신청사로 22일 이전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했다. 133억2천800만원(부지매입비 제외)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1만384㎡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4,985㎡) 규모다.

각 층별로는 ▷지하 1층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은 차고지와 현장대응단, 만산119안전센터, 119구조구급센 ▷지상 2층은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사무실 ▷지상 3층은 대회의실, 소방안전교실, 119아이행복돌봄터, 의용소방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신청사는 부지 활용과 소방서비스 이용성을 극대화했다"며 "일반차량 동선과 소방출동 동선을 구분하고, 내방객을 위한 넓은 주차공간 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민원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층에 설치된 체험위주의 소방안전교실은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해 화재예방 및 재난 초기대응능력 향상에 역할이 기대된다.

백승욱 상주소방서장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소방행정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