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7일 포항에서 막 열려

입력 2023-09-07 14:25:09

국제 심포지엄·콘퍼런스·박람회·투자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동물용의약품 첨단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7일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식에서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7일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식에서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국내 바이오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바이오 관련 산학연관 공동 발전을 위한 '2023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가 7일 포항에서 개막했다.

'바이오기술, 더 나은 내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북 바이이산업 엑스포는 오는 9일까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을 맡았다. 이 외에도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산학협력단, 대구한의대학교산학협력단,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날 기조연설과 업무협약 등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사흘간 ▷전시박람회 ▷국제 심포지엄 및 콘퍼런스 ▷기업 투자·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개막행사 기조 강연자로 나선 루크 리(Luke P. Lee)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K-바이오테크놀로지의 비전'을 주제로 예방적 정밀의학을 활용한 인류의 건강증진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안을 소개하며 좌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

기조연설에 앞서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재)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등 총 14개 기관은 '동물용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 동물용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제반 사항 규정 및 상호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번 '2023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에서는 사흘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다양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구조기반 신약개발 기술 산업화를 위한 '제5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 및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23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콘퍼런스' 등 총 7개 분야 15가지 주제에 80여 명의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분야별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70여 개의 바이오기업과 기관들이 시제품과 전시 볼거리를 제공하며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8일에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국내외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상담회에서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해 제품·서비스의 판로개척 및 해외 진출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가 포항시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바이오산업 역량을 선보이며 바이오 선도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구중심의대 설립 등 지역의 관련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바이오 보국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