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테크·대동모빌리티·성림첨단산업·경창산업·코아오토모티브·보그워너DTC·이래AMS
대구시-특화단지 앵커기업, 5일 투자 협약식
2030년까지 달성산단·테폴에 시설 확장·R&D 투자
17개 기관 추진단 운영…육성사업 컨트롤타워 담당
모빌리티 모터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앞둔 7개 기업이 대구에 들어설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에 1조원 이상 투자를 약속했다.
대구시는 5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 투자협약식'과 추진단 출범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지난 7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일반산단 일대에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한 데 이어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운 셈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경창산업 ▷대동모빌리티 ▷보그워너DTC ▷성림첨단산업 ▷유림테크 ▷이래AMS ▷코아오토모티브 등 총 7곳이다. 모두 대구시가 특화단지 유치를 준비하면서 모터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앵커기업으로 정한 곳들이다.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특화단지에 총 1조1천2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업은 제조시설을 확장하거나 연구개발에 신규 투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기업별 투자협약은 추가적인 사업계획 검토, 투자 인센티브 협의 등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육성사업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할 추진단도 운영에 돌입한다. 대구시와 경북대·계명대·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대학교 5곳, 대구기계부품연구원·대구테크노파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연구기관 7곳, 대구상공회의소·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원기관 4곳 등 모두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실무를 맡을 분과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총괄추진반과 기업 간 협력, 연구개발(R&D) 등을 기획·지원하는 기업지원반으로 편성했다. 추진단장은 이종화 경제부시장이 맡았고, 전담 기관은 기계부품연구원으로 정했다.
대구시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주도하면 추진단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정책 지원을 제공하는 식이다.
우선 다음 달까지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반영한 특화단지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11월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전동화부품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대구 특화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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