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치킨·맥주 관련 86개 업체 참여해 총 223개 부스 운영…치맥킹, 하루 최대 5천마리 물량 확보

"껍질은 얇게, 하루가 지난 뒤에도 치킨은 바삭하게"
27일 오후 치맥킹 황금점 조리실 직원들이 윙봉과 순살을 튀긴 뒤 재빠른 손놀림으로 매운맛과 아주 매운맛, 간장맛 등 다양한 소스를 바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치맥킹은 이번 치맥페스티벌을 위해 닷새 동안 치킨 1만7천마리, 하루 최대 5천마리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치맥의 도시' 대구가 '2023 치맥페스티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축제는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다시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치킨, 맥주 관련 86개 업체가 참여하고, 223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0일 개막식은 주 무대인 두류야구장에서 열린다.
치맥킹은 지난해 7월 열린 치맥축제에서 5일간 치킨 1만5천마리, 하루 최대 4천마리의 유료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광공사 대표 한류코스로 선정된 바 있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치맥킹, 교촌치킨, 페리카나, 멕시카나 등 여러 유명 치킨 브랜드의 탄생지인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치맥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치맥 버스킹 파크, 수제맥주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치맥 아이스펍, EDM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2023 대구 치맥페스티벌' 참가업체인 씨엠케이푸드는 2016년 설립했으며 치맥킹과 소풍가는길 도시락, 소풍가는길 케이터링을 서브 브랜드로 두고 있다. 씨엠케이푸드는 프리미엄 도시락과 VIP 연회 음식 공급을 표방하는 소풍가는길 도시락과 소풍가는길 케이터링의 성장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성구 범물동 신사옥에 하루 최대 8천개의 도시락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를 구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종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을 받았다.

2018년 론칭한 '치맥킹'은 국내·외 가맹점 출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12월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2곳에 대형 매장이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가맹점은 15곳,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가맹점도 5곳 등 총 20곳을 두고 있다.
치맥킹 관계자는 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현지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해외 가맹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발표하는 '2022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들 중 가맹점 평균매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교촌치킨으로 가맹점당 평균 7억537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치맥킹(7억2479만원)이 2위를 차지했으며, bhc(6억3253만원), 청년치킨(6억267만원), 푸라닭(5억3629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윤민환 씨엠케이푸드 치맥킹 대표는 "다양한 맛의 치킨과 화덕피자, 맥주를 –2℃로 신선하게 유지하는 시스템, 저렴한 가격 등이 치맥킹의 강점이다. 여기에 ㈜삼한C1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황토벽돌로 지은 각 매장마다 대·중·소형(75·65·14인치) TV를 설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국내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즐기며 치맥을 맛볼 수 있도록 스포츠 펍 형태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치킨의 고향 대구에서 출발해 문화적 교류와 소통이 가능한 '치킨펍'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