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3승 제물은 클리브랜드!

입력 2023-08-25 12:51:20 수정 2023-08-25 17:50:04

27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서 열리는 홈경기 선발 등판
ML 복귀 후 잇따라 호투 선보여…상대 선발은 잘 던지는 앨런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3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전에 한 차례 등판한 적이 있다. 당시 4이닝 노히트 피칭을 펼치다가,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며 안타깝게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기나긴 재활 훈련 끝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지금껏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위력투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 복귀해 4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특히 평균자책점 1.89에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5개밖에 허용하지 않은 짠물투가 인상적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5, 피안타율은 0.214로 낮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날카로운 제구력과 함께 주무기 70마일대 체인지업, 60마일대 슬로 커브를 앞세워 전성기 시절의 위력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는 버거운 상대는 아니다. 25일 현재 60승 68패 승률 0.469에 그치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타선 전력은 크게 떨어진다. 지난 한 달 동안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47로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최하위다. 팀 최근 한 달 팀 홈런 역시 17개로 꼴찌다.

다만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 예상되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로건 앨런이 다소 신경쓰인다. 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