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18건 123억원, 하수도 8건 16억원 각각 확보…환경부 국비 50% 지원
조기 복구로 재발 방지…특별재난지역 선포된 만큼 국비 추가 지원 전망
경북도가 올여름 극한호우로 일어난 상하수도 시설 피해에 대해 국비 등 피해복구비용 139억원을 확보했다. 조기 복구를 통해 피해 재발을 막을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극한호우 결과로 발생한 상하수도시설 피해조사를 마쳐 피해복구 국비 매칭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수도시설 피해는 경북 북부권 4개 시군(영주, 문경, 예천, 봉화)에 집중됐다. 상수도시설 18건, 하수도시설 8건 등 26건에 대해 모두 7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하천제방과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이로 인해 도로 등 하부에 매립한 상하수도관이 파손되고 저지대의 하수처리장도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났다.
경북도는 재해 직후 주민 단수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장비와 자재, 인원을 미리 대기시켜 최장 3일 이내 응급복구를 하고서 구체적인 피해조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확보한 피해 복구 사업비는 139억원이다. 상수도시설 123억원, 하수도시설 16억원이다.

경북도는 상하수도 시설 피해에 대한 지원복구계획을 수립하면서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제 피해액보다 많은 복구 비용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과 같은 강도의 집중호우가 또다시 닥치더라도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구계획을 면밀히 세운 결과다.
이번 예산은 환경부 매칭(국비 50%, 지방비 50%) 예산으로, 경북도와 각 시군은 하반기 정리추경을 통해 국비에 상응하는 비용을 편성할 예정이다.
피해 지역들은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만큼 각 시군 재정 규모에 따라 국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신속히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해 하루빨리 복구를 마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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