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날카로운 움직임 보였으나 후반 6분 교체
PSG 음바페 PK골로 선제골, PK골 내줘 승부 원점
풋메르카토, "너무 일찍 교체돼 능력 발휘 더 못해"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활약은 돋보이지 않았고, PSG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PSG는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 나섰으나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1라운드에어 로리앙과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 리그1 '절대 1강'이란 수식어에 어울리지 않는 출발이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측면에서 꾸준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여러 번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코너킥을 전담, 몇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했으나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1라운드 로리앙전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이강인은 전반 18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전반 42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 시간 상대 진영에서 쇄도하며 흐르는 공을 슛으로 연결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강인의 쇄도가 위험했다고 판단한 주심은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후반 6분 이강인 대신 킬리안 음바페가 투입됐다. 음바페는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다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직접 차 1대0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툴루즈의 코너킥 상황에서 PSG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툴루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들의 평가는 비슷했다. 지난 라운드에 비해 평범한 활약이었다는 게 중론. 다만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의 볼 소유 능력은 효과적으로 발휘됐지만 일찍 교체돼 그 능력을 더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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