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장 손흥민, 주말 맨유전서 시즌 첫 골 사냥

입력 2023-08-17 15:17:27 수정 2023-08-17 19:00:33

토트넘, 20일 런던 홈에서 맨유 상대
공격 축구 색깔 유지할 지 관심거리
손흥민, 최전방 스트라이커 가능성도
PSG 이강인과 뮌헨 김민재도 출격 준비

토트넘 새 주장 손흥민이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연합뉴스
토트넘 새 주장 손흥민이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연합뉴스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새 시즌 1호골 사냥에 나선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주말 출격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2대2로 비겨 이번에 첫 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새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축구 신봉자. 직전 스코틀랜드의 셀틱 감독 시절처럼 1라운드 경기에서도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 위주 전술을 펼쳤다. 강호인 맨유를 상대로도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올지가 볼 거리다.

특히 관심의 초점은 손흥민의 골 소식. 해리 케인이 시즌 개막 직전 뮌헨으로 옮겨간 터라 토트넘 최전방은 구멍이 뚫린 상태다. 1라운드에서 전방 공격수로 나선 히샬리송이 기대에 못 미쳐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히샬리송은 골 결정력은 괜찮지만 케인과 같은 경기 조율과 패스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1라운드 경기 때 왼쪽 측면에 고립됐다. 토트넘 수비수들이 중원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손흥민의 활동 공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 케인이 뛰던 최전방 자리에 손흥민이 서는 게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20일 툴루즈FC를 상대로 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20일 툴루즈FC를 상대로 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도 이날 오전 4시 툴루즈FC와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0대0 무승부)에서 선발 출전, 82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공격을 잘 조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PSG는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떠났고, 이적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던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복귀했다. 1라운드에서 윙어 역할을 맡은 이강인이 2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도 있다.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 베르더 브레맨과 치르는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홈 경기에 출전한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팀 동료였던 케인 역시 이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9일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9일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