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이지훈 교수팀, 울산과학기술원 이현정 교수팀과 공동연구
저렴하면서 급속 충전 가능한 리튬·소듐 이온전지 양극 소재가 경북대·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이지훈 교수팀은 울산과학기술원 이현정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금속유기골격체 중 하나인 '베를린 그린(Berlin Green, FeFe(CN)6)'을 나노 육면체 형태로 만들어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리튬·소듐 이온전지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이지훈 교수는 "베를린 그린 양극 소재의 부족한 출력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입자의 형태를 나노 육면체 형태로 만들고자 한 아이디어가 주효했다고 판단한다. 무엇보다도 간단한 공침법의 최적화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었던 점에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같다. 리튬 이온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소듐 이온도 매우 빠르게 반복적으로 탈·삽입할 수 있어 다양한 차세대 고출력 금속이온 전지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전기자동차와 같은 빠른 충전이 요구되는 많은 사용처에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양극 소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국제적 저명지인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8월 4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의 제1저자는 신소재공학부 4학년 허정연 학부생과 이주현 박사과정생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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