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도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태풍 '카눈' 9~10일 강원영동·동해안 중심 영향 전망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구를 비롯해 경기 여주시, 경기 광주시 등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 38도를 넘겼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도 낮 한때 35.7도를 기록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경기 여주시 금사면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금사면은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준으로 38.5도였다. 체감온도도 38.0도에 달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은 오후 2시 49분 기준 35.7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5일(아침 22.2∼29.9도, 낮 30.6∼37.3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5도, 인천 26도와 33도, 대전 25도와 36도, 광주·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5도다.
대류가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권내륙·전라권·경상권내륙은 오후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60㎜, 서울·인천·경기서부·강원·충청권·전라권·경상권·경남내륙·제주 5∼40㎜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5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140㎞ 해상을 지났다. 카눈은 9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해 10일 오후 3시 울릉도 북북동쪽 60km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예상 경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현재 예측대로면 카눈은 9∼10일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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