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살림꾼의 원픽은 이승우…그리에즈만 "굉장히 인상적" 역전패에도 K리그 칭찬

입력 2023-07-28 07:16:29 수정 2023-07-28 07:17:32

쿠팡시리즈 1차전, 팀 K리그가 AT 마드리드 3-2로 물리쳐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패스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패스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경기가 끝난 뒤 AT마드리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은 이날 한글로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경기가 끝난 뒤 AT마드리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은 이날 한글로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

"K리그 선수들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았다. 특히 왼쪽 측면 선수가 유난히 눈에 띄었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축구국가대표 중원의 핵심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2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를 마친 후 밝힌 소감이다.

그리에즈만이 말한 왼쪽 측면 선수는 이승우(수원FC)다.

이승우는 그리에즈만이 보는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 옆 그물을 때렸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리에즈만은 인터뷰를 통해 "프리 시즌 첫 경기였는데, 리듬을 되찾고 전술적으로 필요한 움직임에 주력했다"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에 오신 분들은 물론 집에서 중계로 보신 팬 들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보내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악셀 비첼은 주민규(울산)를 높이 평가하며 "K리그 올스타라는 좋은 팀과 경기하면서 프리시즌에 신체적으로 준비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5만8천903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는 팀 K리그가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광주FC)의 극적인 역전골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를 3-2로 제압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차전을 치른 아틀레티고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상대한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비롯해 특급 스타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등 선수단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8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K리그 팀 전북 현대의 3차전으로 막을 내린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이강인이 입단하면서 국내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