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위해 침수 가구 긴급 방역 기동반 상시 운영
민간합동, 드론 활용한 침·관수 논 170ha 병해충 방제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주시가 침수 주택과 침수 농작물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염병 예방과 병해충 방제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보건소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모기매개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파상풍·안과질환 등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기동반과 읍면동 자율방역단을 풀 가동,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구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대피소)에 대해서는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상시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범람한 물이 닿은 식품 섭취하지 않기 ▷침수지역 복구작업 시 반드시 장화와 고무장갑 착용하기 ▷작업 중 상처나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병원 진료 받기 등을 꼭 지켜야 된다.
또 지난 25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방제를 위해 이산면 신암들 일대 침·관수 논 170ha에 벼 병해충 긴급 방제 작업을 펼쳤다. 경북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긴급 드론 병충해 방제비를 지원 받아 추진된 이번 방제 활동은 집중호우로 침·관수피해를 입은 논에 발생할 수 있는 잎 도열병 등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제약제는 영주농협이 전량 공급했다.
물에 잠긴 논은 잎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있고 먹노린재와 같은 해충 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농작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개인위생수칙 지키기와 농업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해 감염병과 병해충 발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