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복구 11일째…주민 1천101명 집에 못가고 일시 대피
경북 예천에서 폭우·산사태로 실종된 주민 2명에 대해 11일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과 경찰, 군 등은 25일 인력 483명과 헬기 4대, 드론 12대, 보트 4대, 구조견 22마리를 동원해 내성천과 매몰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구조견과 인력이 하천 주변을, 보트가 수상을, 헬기·드론이 항공 수색을 이어간다. 벌방리 마을에도 구조견과 인력을 투입했다.
이날까지 찾지 못한 예천군 실종자 2명은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인력 3천900여 명과 장비 1천380여 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 공무원, 경북도 공무원 등도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평균 63.7%다.
도로·교량 84.4%, 하천 41.7%, 상하수도 92.8%, 기타 62.7%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1천247건에 이른다. 도로 493건, 하천 569건, 상하수도 83건, 문화재 50건 등이다.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440건, 공장 4건, 축사 69건, 가축 폐사 11만8천24마리, 농작물·농경지·시설물 3천821.6㏊, 수산 시설 17건 등이다.
호우로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764가구 1천101명이다.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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