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종합운동장 트랙 국제공인 인증 획득

입력 2023-07-19 15:47:24

경북도내 군 단위 유일 세계대회 운영 가능 경기장

국제공인을 받은 울진종합운동장 트랙. 울진군 제공
국제공인을 받은 울진종합운동장 트랙.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이 경북도내 군(郡) 단위 유일한 세계대회 운영이 가능한 경기장이 됐다.

울진군은 울진종합운동장이 WA(세계육상연맹)로부터 국제 공인 CLASS-2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열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울진종합운동장 트랙을 전면 교체했다. 이 운동장은 WA(세계육상연맹)의 국제공인(Class-2)을 신청해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최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교체한 트랙은 세계신기록이 인정되는 트랙으로, 기존의 시트형(합성 시트 아스콘 부착) 방식에서 액상형(우레탄 수지 현장 배합 포설) 방식으로 전면 개보수 됐다.

또 항구성과 내구성, 중금속이 없는 친환경성을 강화했으며, 기존의 녹색과 적색 중심의 트랙선을 청색과 회색으로 전환해 선수들에게는 집중도를 높이고 관람객들에게는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환경을 조성했다.

울진군은 앞으로 경북도내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체전 수준의 경기와 세계(아시아권)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대회 시 참가하는 선수들의 대회 기록 경신은 물론 자긍심을 올리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인증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스포츠 기반 시설을 보유한 스포츠 전지훈련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제·전국·도 단위 육상대회 유치를 위해서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