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영주시·예천군·영덕군·문경시·경산시, 대구 달성군 등 여름행사 줄취소
제4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영남미래포럼,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지역회도
경북 북부지역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입자 대구경북 지자체가 행사·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미루기로 했다.
19일 봉화군은 수해 복구와 군민 일상 회복을 돕고자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25회 봉화 은어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내성천에서 열 예정이었다. 봉화 은어축제를 취소한 것은 2008년 수해 이후 15년 만이다. 이 축제는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도 중단 없이 개최한 바 있다.
22일 예정됐던 봉화 '2023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은 취소한 채 산타마을 일부 전시, 관람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영주시는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예심(25일)과 본방송 녹화(30일)를 연기하고 '2023 영주 시원(ONE)축제'(29일~다음달 6일)는 취소했다.
영주시는 지역 내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큼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은 도청 신도시 물놀이장 개장을 기념해 열려던 '예천 버블런'(21~22일)을 잠정 연기했다. 지역 내 인명피해가 너무 크다는 이유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 14~15일 경북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영덕군은 매년 7월 말 영덕읍 오십천에서 열던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지난해 재개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도내 수해와 관광객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특히 도내 북부권에서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난 만큼 피해복구지원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문경시는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22일~다음달 8일)와 '한여름 밤의 트롯 축제'(26~27일)를 각각 잠정 연기, 무기한 연기했다.
경산시는 올해 처음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구마당에서 개최하려던 '2023 경산 워터페스티벌'(29~30일)을 취소했다.
이 행사는 워터슬라이딩, EDM 풀파티, 물총대전, 서핑교실, 워터플레이존, 수영복패션왕 등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도록 마련했던 것이다.
대구 달성군은 23일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려던 '달성 파크뮤직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밖에 지난 18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려던 '제4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영남미래포럼'과 21일 경북도청에서 예정됐던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지역회'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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