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 최대강수량 351㎜, 기록적 폭우에 신속한 구조와 응급복구 지시
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업 강화, 추가 호우대비 사전대피 및 통제지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오전 0시 경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열어 비상태세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는 도 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8시 30분에는 부단체장 참석 예정이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호우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직접 참석해 "경북지역 피해대책과 현장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서 13~15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산사태와 주택 붕괴에 따른 매몰 사고가 잇따르며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지사는 회의에서 밤사이 내린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실과 구조현황 및 대처계획 등을 보고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구조와 응급복구를 위해 경찰·군부대·소방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점검회의 종료 후 도 협업부서, 22개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교육청, 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이번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과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호우피해가 심각한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 지역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립된 지역 주민의 대피를 도우며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우선적 안전대피를 지시했다.
이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댐 방류량이 많은 만큼 하류 범람 위험지역 가구는 경찰을 동행해 강제성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소방과 군 병력을 동원한 신속한 구조작업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북에 추가로 많은 비가 예보된 점을 고려, 산 아래 유실지역과 위험징후 발견 시 주민들이 미리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록적인 폭우에 위험지역이 따로 없다. 이번 기회로 시군별 대피지역을 철저히 확인 조사해서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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