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권, 국민 삶 아닌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

입력 2023-07-13 11:13:16 수정 2023-07-13 11:20:16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은폐 위해 온갖 거짓선동, 물타기 행태"
"일본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무기한 연기 요구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가가 국익이 아닌 일본 눈치만 살피고 있고, 절대다수 국민의 삶이 아니라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폭염과 폭우 때문에 국민 삶이 참으로 힘겹다"며 "국가가 힘겨운 짐을 들어주고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 정권은 모든 게 거꾸로 가고 있다. 절대 다수 국민 삶이 아니라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서도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은폐를 위해 온갖 거짓선동, 물타기, 심지어 뒤집어 씌우기까지 한심하기 이를 때 없는 행태"라며 "그야말로 도둑이 매를 든다는 적반하장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 본질은 이미 정해진 노선이 왜 갑자기 충분한 검토 없이 종점을 바꿨냐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처가 땅값 때문에 이유 없이 급작스럽게 고속도로 종점을 바꿨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당연한 의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친인척들이 연루된 부패 비리 의혹은 그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의 최정점"이라며 "하루도 못가 들통 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궁리나 하지 말고 대통령이 국민께 소상히 경위를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정국 블랙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또한 "일본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무기한 연기를 당당히 요구하고 관련 국가들의 공동조사를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