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 사령탑인 그레그 포포비치(74·미국) 감독이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동행을 5년 더 이어간다.
샌안토니오 구단은 9일(한국 시간) 구단 대표를 겸하고 있는 포포비치 감독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ESPN은 이번 계약 규모가 8천만달러(약 1천42억원) 이상이라며, 최근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맺은 6년간 7천850만달러를 넘어서는 최고 수준의 대우라고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를 이끌며 지난 2022-2023시즌까지 무려 27시즌을 치러 NBA 사상 단일팀 최장기간 감독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그는 정규리그 2천127경기에서 1천366승을 올려 NBA 역대 최다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70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를 지휘하며 5차례(1999·2003·2005·2007·2014년) NBA 정상에 올랐고, 2003, 2012, 2014년엔 NBA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2018-2019시즌까지는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지휘해 이 부문 NBA 최다 타이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최근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으나 포포비치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220㎝가 넘는 프랑스 출신 초특급 기대주 빅토르 웸반야마를 전체 1순위로 지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웸반야마는 큰 신장임에도 잘 뛰고 기술도 좋아 각광받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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