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60%·洪시장 52%·李지사 56%…국정, 시·도정 수행 "잘한다"

입력 2023-07-06 20:12:07 수정 2023-07-06 20:20:53

대구경북 국회의원 교체 여론도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시민 절반가량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경북 도민 절반 이상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도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했다. 시도민 2명 중 1명가량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혀 교체 여론이 비교체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 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59.5%가 '잘함'(매우 잘하고 있다 38.0%+대체로 잘하고 있다 21.5%)이라고 답했다. '잘 못함' 34.5%(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5%+매우 잘못하고 있다 24.0%)로 나타났다.

전 지역에서 '잘함' 비율이 높았다. 안동 등 북부권은 68.2%가 '잘함'(매우 잘하고 있다 41.3%+대체로 잘하고 있다 26.9%)이라고 답해 긍정 비율이 가장 높았다. 포항 등 동부권은 40.1%가 '잘 못함'(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4%+매우 잘못하고 있다 30.7%)이라고 답해,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열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7.2%가 '미일 관계 복원 등 외교정책', 18.5%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10.4%가 '검찰권 복원 등 법치 확립'을 꼽았다. 다만 27%가 '잘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다.

시도민 5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1.5%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14.0%보다 높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해 대구 시민 51.7%가 '잘한다'고 대답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경북도민 55.6%가 '잘한다'고 응답했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구 시민 48.1%와 경북 도민 48.5%가 '교체되는 것이 더 낫다'로 답했다. 이는 비교체 여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 대상=대구시·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조사 규모=2천 명 ▷조사 방법=무선 ARS 10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 기간=2023년 7월 2~3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3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대구 5.7%·경북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