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가정사로 말다툼하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46분쯤 인천 계양구 서운동의 한 거리에서 아내 B씨(40대)의 복부를 흉기로 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길에서 말다툼을 하다 부부의 감정은 격해졌고, 순간 남편 A씨가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행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며칠 전부터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가정사로 말다툼하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건 당시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내 B씨 시신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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