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빈관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서 "기대 깨끗이 접는 게 나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비상경제민생회의회의에서 "혹시라도 불법 시위나 파업을 통해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 깨끗이 접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분야가 정상화되고 정의로운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공직자들도 헌법 정신에 입각해 기득권의 저항과 싸워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의 이날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 발언이 3일부터 벌이는 민노총 파업과 관련이 있는지' 등 발언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정부 출범 후 일관된 입장"며 "그 부분(민노총 파업)도 배제됐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답했다.
민주노총은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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