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49.4% 역대 최고치
5급 이상 관리자급 중 여성 공무원은 27.4%

지난해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는 여성 비율이 평균을 가까스로 넘어선 반면 경북은 평균을 밑돌았다.
행정안전부는 2일 2022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 243곳의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 통계'를 발표했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은 49.4%(15만2천509명)로 2021년(14만5천379명)보다 1.3%포인트(p) 증가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지난 2013년 이후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55.1%)으로 파악됐다. ▷서울(53.2%) ▷인천(52.7%) ▷경기(52.0%) ▷울산(51.3%) ▷광주(50.9%) ▷대전(50.5%)도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49.6%로 전국 평균(49.4%)을 가까스로 넘어섰다. 경북은 42.9%로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은 전체 2만5천908명 중 여성 7천109명(27.4%)으로, 전년(6천171명)보다 3.1%p 증가했다. 지역별 여성 비중은 부산(40.6%)이 가장 높았고 대구(33.0%)는 네 번째로 컸다. 경북(18.5%)은 충남(15.8%) 다음으로 비중이 적었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45.8%로 1.8%p 증가했다. 주요부서(기획·예산·인사·감사·실국 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47.6%로 1.3%p 올랐다.
공채 합격자 중 여성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은 302명(54.1%)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2만1천955명 중 여성은 1만3천322명(60.7%)으로 전년보다 각각 0.9%p, 0.3%p 늘어났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여성 또는 남성이 시험 실시 단계별로 선발 예정 인원의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인원을 초과해서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천277명에서 7천50명으로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도 1만6천603명에서 1만7천234명으로 늘었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천780명에서 4천334명으로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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