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평가 이유 모두 '외교'가 가장 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그대로 였지만,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감소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6월 5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6월 4주 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변화가 없었고, 부정 평가는 1%p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한 달간 긍정·부정 평가 모두 1%p 안팎에서 미세 변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부터 직무 긍정률은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이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가 34%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보다 3%p 올랐다. 그 다음은 '결단력·추진력·뚝심' 5%. '경제·민생' 4%, '국방·안보' 4%, '노조 대응 '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6%가 뒤따랐다.
윤 대통령의 취임 2년차 1분기 직무 수행 평가는 33%로 역대 대통령 8명의 동기간 지지율과 비교하면 7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75%로 가장 높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5%로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로 나왔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p 하락하고, 민주당은 3%p 오른 수치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다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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