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다섯 과목에 405만원 뽑아주더라"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최근 사교육 업계에 일타강사들의 킬링 강의가 이름만 바뀐 채로 무한 복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은 2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타강사가 킬링 문항만 가르치는 캠프가 존재한다"며 "최상위권 킬러 분석, 수준별 수능 완성 과정, 팀 수업, 개인 수업 등이 일타강사들의 킬링이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강사들에 의해 '킬링 캠퍼스'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타강사들 또는 출강 강사들에 의해서 쪽집게 과외, 비밀 스터디, 킬링 스터디, 올케어팀 등 다양한 형태를 통칭 우리가 킬링 캠퍼스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밤 10시 이후에 스터디카페 또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따로 있다. 학원과 오피스텔 등에서 비밀 점조직으로 하는 운영인데 주 1회 2시간 하면 월 500만원이 통상 가격"이라며 "심지어 네 과목을 드림팀 강사로 운영해서 1천700만원을 받는 데도 있고 억대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학생별 완전 맞춤형 오마카세 강의가 별도로 또 있다"며 "이건 완전히 프리미엄 시장이다. 서울대 의대반, 서울대 법대반, SKY반 등 이렇게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강남의 유명학원에서 '수능 2등급인 고등학생 딸이 있다'고 말하면서 상담을 받아봤다. 그랬는데 다섯 과목에 405만원 뽑아줬다"며 "더더군다나 대입 컨설팅 수시 학종은 904만원 뽑아줬다. 이거와 별개로 논술도 킬링 논술이 따로 있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 분(유 전 의원)이 대통령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육에 대해 얘기를 한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다"며 "이분은 실물 경제는 도대체 알지를 못하는 경제학 박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내부 분탕질 좀 그만하고 현 실물 경제 모르는 경제학 박사가 도대체 대한민국 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하실지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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