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나비가면', "삶과 사물 세계 보는 눈 깊고 의젓"
'제20회 이육사시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나비가면'의 박지웅 시인이 선정됐다.
이육사시문학상은 해마다 3월 31일을 기준으로 문단 데뷔 15년 이상 시인들의 지난 2년간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올해는 2021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발표된 시집들을 대상으로 1차 심사위원들이 추천한 37명의 작품 가운데 7명을 최종심에 올려 심사한 결과 박지웅 시인의 작품을 선정했다. 최종심사는 김사인 평론가와 안도현, 이규리, 이상국, 조용미 시인이 맡았다.
이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박지웅 시인의 '나비가면'은 글쓰기에 대한 자의식을 담고 있는 시들이 인상적이고 믿음이 갔다"며 "언어 감각이 탁월, 신선하고 상상력이 노련하다. 그리고 섬세하고 새로운 심미성인데 생경하지 않으며, 삶과 사물의 세계를 보는 눈이 깊고 의젓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민족시인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04년 제정, 올해로 20회째이며, 상금은 2천만원이다.
시상식은 7월 29일 오후 2시,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이육사문학축전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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