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예비유니콘 기업 15개사에 포함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기업 되도록 최대 200억원 특별보증 등 성장지원 예정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기업에 구미 코마테크놀로지와 포항 프로그린테크가 각각 선정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2023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 지원 대상기업에 비상장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 15개사를 선정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검증을 받고 혁신성·성장성이 우수한 유니콘 유망기업에게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과 기술특례상장 자문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돕는다.
올해 예비유니콘 선정에는 총 120개 기업이 신청해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곳이 선정됐다. 2019년 해당 사업을 시작한 뒤로 선정된 예비유니콘은 모두 111곳에 이른다.
이번 선정 기업에는 경북 2개 사가 포함됐다.

구미 코마테크놀로지(대표이사 박성훈)는 구미산단 최초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13년 설립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공정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사파이어·세라믹 부품 등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2017년 본사를 현 소재지인 구미 3단지로 옮겼다.
지난 1월 구미하이테크밸리(5단지) 3만8천여㎡ 부지에 389억원을 투자하는 MOU(투자양해각서)를 맺고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 산업포장, 2022년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해 구미시 최고기업인에 선정되는 등 경영성과와 기술혁신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포항 프로그린테크(대표 김대영) 역시 지원 대상 기업에 올랐다.
프로그린테크는 2010년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설립해 의약 원료, 화장품 첨가제, 감열지 염료 등을 만드는 특수정밀화학 제조기업이다.
앞서 2차전지 첨가제를 생산·공급하다가 최근 2차전지 전해액 핵심 소재 리튬염(LiPF6)의 국산화를 주력 사업으로 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1월 전북도·군산시와 950억원 규모 2차전지 전해질 생산 투자협약을 맺고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362억원 규모 스타트업 투자 시리즈C를 유치했으며 지난 9일에는 연간 5천 톤(t) 생산 규모의 리튬염 공장을 짓고자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와 계약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사(한국투자증권)를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한 한국 전해액 생산 기업과 외국 기업들에게 리튬염을 납품하며 2차전지 소재 국산화를 이루고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예비유니콘(1천억원 이상~1조원 미만)-유니콘(1조원 이상) 등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예비유니콘 성장 지원사업'을 이어가며 도내 첫번째 유니콘 기업이 나오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 기업들이 경북도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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