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통합신청사 건립은 상주 미래위해 더이상 미룰수 없는일”

입력 2023-06-28 10:45:08

일부 재검토 목소리에 28일 추진과정 설명하고 시민 이해 구해…23년간 추진해 온 숙제. 매년 기금 적립 현재 1천316억원 모아..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

"오랜 시간 상주시민의 염원이었던 상주시·상주시의회 통합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의 담대한 도전입니다. 원도심 기능을 잘 지켜 시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데 최선이 될 수 있도록 잘 건립할 것입니다."

최근 상주시 통합신청사 부지 이전 확정과 관련 일각에서 시민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철회 등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자 강영석 상주시장이 28일 시민들에게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강 시장은 "통합신청사 건립 결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언젠가 닥칠 청사노후화에 대비해 상주시가 23년 전부터 추진해 온 숙제다"며 "신청사 건립을 전제로 23년 동안 기금을 적립해 온 것은 시민들이 알고 있는 사안으로 현재 1천316억원의 신축자금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35년 된 상주시 청사가 노후화와 주차장 부족 등으로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청사 공간 협소로 일부 부서는 올해 시청 밖 임시공간으로 이주까지 했으며 멀리 떨어져 있는 시의회 건물과의 통합배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신청사를 짓지 말고 상주시 공무원 수를 줄이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상주시 공무원 수가 많은 이유는 행정구역이 넓고 읍면동 수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공무원을 줄인다면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신청사를 현 청사 옆 300m 옆에 건립하는 것에 대해 이전 효과가 있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다수의 시민들이 도심공동화에 대한 염려 때문에 현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낙양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원한 것 같다"며 "이전 예정지와 현 청사 일원을 고밀·복합 개발해 활성화하고자 국토교통부에 도심재구조화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조례에 따라 구성돼 권한을 일임받은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협의 끝에 결정한 여론조사방법과 결과를 상주시는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도했다.

강 시장은"청사 신축은 상주시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며 "발전된 상주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