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누적 강수량 경남 남해 103.4mm, 전남 함평 127mm, 광주 광산 75.5mm, 부산 영도 12.5mm
강한 비 호남·경남·제주에서 대구·경북 등 남부 전체로 확대 전망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
이는 경남, 전라, 제주 등 남부 지역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광주와 경남 진주 등 지역의 경우 벌써 침수 피해도 확인되고 있다.
대응이 낮보다 어려운 밤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만큼, 주민 및 지자체 등 당국의 주의와 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현재 전국 기상특보 발효 현황을 살펴보면, 이날 오후 10시 10분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무안, 함평), 전라북도(순창), 경상남도(고성, 남해), 광주에 내려져 있다.
또 호우주의보가 전라남도(고흥, 여수, 광양, 순천, 강진, 해남, 완도, 영광, 신안(흑산면제외)), 전라북도(고창, 장수, 임실, 정읍, 남원), 경상남도(창원, 진주, 하동, 산청, 통영, 사천, 거제), 제주도(제주도산지)에 내려져 있다.
호우특보 2가지 가운데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비가 6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비가 110mm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 밖에 폭염주의보가 강원도(삼척평지),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칠곡, 김천, 안동, 의성, 영덕, 포항, 경주), 경상남도(창녕, 합천), 대구에 내려져 있다. 또 강풍주의보가 전라남도(나주, 담양, 장성, 화순, 무안, 함평, 영광), 전라북도(고창, 장수, 임실, 순창, 정읍, 남원), 광주에 내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남부 지역 내에서도 호남 다수 지역과 경남 일부 지역, 그리고 제주도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대구·경북·부산·울산과 경남 내륙 및 동쪽 지역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고 있거나 강한 비는 체감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8일) 오전까지 이들 지역에도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전라권, 경북권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28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전망된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는 mm.
▷전라권=함평 127.0 무안(공) 83.5 광산(광주) 75.5 여수 68.0 광양시 65.8 장성 65.0 지도(신안) 57.0 나로도(고흥) 54.0
▷경남권=남해 103.4 삼천포(사천) 60.5 거제 54.0 금남(하동) 52.5 사량도(통영) 51.0 고성 35.5 시천(산청) 29.0 영도(부산) 12.5
▷제주도=삼각봉(제주) 54.5 새별오름(제주) 8.5 서광(서귀포) 7.0
또한 전라권·경남권·제주도 등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 등 낙뢰도 집중되고 있어 실외에 있는 주민의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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