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편입 D-9, `TK 원팀` 막바지 점검…`명품 신공항 만들 것`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9일 앞두고 'TK 원팀'이 막바지 점검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22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상생·화합 간담회를 열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상현 군위 부군수가 그간 합의사항을 정리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내달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통해 지자체가 개별 추진하던 지역 사업 관련 발전계획과 중앙부처계획을 일원화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관계 지자체들은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위한 교통·관광·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열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위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공항 건설뿐만 아니라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도 'TK 원팀'을 이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경북도는 의성군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합의문 TF팀'을 꾸려 관련 사업에 필요한 전문성과 신속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군위군 이전 지원 TF팀'을 운영해 군위군민이 대구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명품 신공항 건설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전 지원 TF팀은 경북도가 올해 군위군에 편성한 농업인 관련 예산사업 현황과 향후 대책을 철저히 관리하고 주민편익 사업을 변함없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저명 학자들이 집필하는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백서'를 제작, 연말까지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관련 기관에 배부해 지역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지방시대 모범사례로 알릴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은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내다본 시도민의 결단과 합의의 결과"라며 "신공항을 세계 최고 명품공항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편입 D-9, 'TK 원팀' 막바지 점검…"명품 신공항 만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