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흔들, 불펜 난조 맞물려 연패 수렁
16일에 이어 17일도 경기 후반 무너져
아쉬운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고 불펜이 흔들리며 무너지는 바람에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에 빠졌다.
쉽지 않은 타구를 처리하다 보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유격수가 잡아 1루로 송구한 게 빠지는 경우가 그런 예다. 플라이 타구가 구장을 비추는 불빛에 가려 잡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역동작으로 던져야 하는 것도 아닌데 2루수나 3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는 건 문제다. 주춤거리다 송구가 늦는 것도 프로답지 못하다. 잡을 만한 플라이 타구를 놓치는 건 집중력이 부족하다 할 수밖에 없다. 최근 삼성의 플레이가 그렇다. 위기를 자초하고 자멸 중이다.
삼성은 17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대6으로 무릎을 꿇으며 5연패에 빠졌다. 다만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6대9로 패한 덕분에 0.5경기 차로 간신히 앞서 9위를 유지했다.
16일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6이닝 8피안타 2실점)가 잘 던지면서 6회말까지는 5대2로 앞서갔다. 하지만 수비 실책 3개와 더불어 불펜이 난조를 보이면서 6대7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KT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 앉았다.
17일도 상황은 비슷했다. 경기 중반까지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후반 수비 실수와 불펜 난조로 무너졌다. 선발 백정현(6⅔이닝 5피안타 6실점 5자책점)이 6회말까지는 1점만 내준 채 잘 버티고 5회초 3점을 뽑아 연패를 끊나 싶었지만 7회말 5점을 내주면서 주저앉았다. 호세 피렐라, 이재현의 수비 실수가 나와 이닝을 끝내기는커녕 실점을 허용했다.
3대6으로 뒤지던 9회초 2점을 따라붙었다. 상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대타 김태군이 적시타를 터뜨려 5대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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