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야당 몫 예결위 등 상임위원장 선출…민주 서삼석‧이재정 등

입력 2023-06-14 15:08:55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는 도중 올해 세수 결손 예상액이 화면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는 도중 올해 세수 결손 예상액이 화면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확정한 자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 후보 안건을 통과 시켰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의총에서 추인 받은 3가지 원칙에 의해 전문성, 지역성, 희망지를 고려해서 예결위 포함 6명의 상임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선된 의원들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삼석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교육위원회 김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이재정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등이다. 민주당은 기존 3선 이상 선출 관례를 깨고 모두 재선 의원으로 확정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들에 대해 "의정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 21대 국회서 간사 등 역할을 했던 분들이다. 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선 배경에 대해 "서삼석 예결위원장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예결위 활동 및 지방정부서 예산 편성 심의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김교흥 행안위원장 후보는 현재 행안위 간사로 있는데 업무 연속성을 고려 위원장에 배치했다. 선거제 개편 등 정치개혁, 이태원 등 사회 안전 분야를 감안해 경찰과 선관위 관련 정무 감각을 갖춘 분으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철민 교육위원장 후보는 4년 동안 교육활동이 무수하고 위원회 요청에 따른 인선이고, 이재정 산자위원장 후보는 민주당 정책위 선임부의장 재임당시 AI경제, 벤처, 기후경제 등을 주도했고 충분한 역량을 갖춘 가운데 여성 우선 배치 원칙을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동근 복지위원장 후보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충분한 보건 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20대 국회서 복지위에서 활동했다"면서 "박정 환노위원장 후보는 민주당 정책부의장 당시 친환경 노동 정책 주도했고, 을지로위원회 소속으로 노동 분야를 가장 잘 아는 의원이라는 평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를 거쳐 산자위원장에 선출된 이재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산업, 중소기업 벤처 영역에서 이재정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함께 힘을 보태주실 분들도 낯설다고 여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들 퍽퍽한 삶에 도움 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말보다는 실천과 성과로 여러분과 후반기 국회 마무리를 멋지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