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지역구에서의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구인 경기안산단원구을의 중앙동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경기청년봉사단과 함께하는 나눔 봉사"라며 "중앙동에서 이웃과 식사 나눔 봉사를 함께 했다.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식사 봉사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봉사를 통해 이웃들과 더 가까워지는 중앙동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봉사활동 사진도 함께 올렸다.
5월 초 코인 논란이 터지고, 같은 달 14일 탈당한 후 잠행을 이어가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역구 활동에 나선 것은 한달여만이다.
일각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활동 모습을 보인 것은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6일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있다.
윤리특위는 지난달 30일 징계 안건을 상정한 뒤 자문위에 회부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하고 징계 심사 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자문위 활동 기간은 최장 60일이다.
여야는 징계안 상정 당시 이번 자문위 활동 기한을 한 달로 합의한 바 있어 자문위는 오는 29일까지 징계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윤리특위는 자문위가 사실관계 검토 등을 거쳐 징계 의견을 내놓으면 이를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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