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책읽기 운동본부, 10일 안동 문화의거리에서
'순례주택', 사회의 차별·편견·인식 등 생각
서미숙 선정위원장, "순례주택이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는 10일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안동시 한 책 읽기 선정도서 선포식'을 갖고 올 해의 책으로 유은실 작가의 소설 '순례주택'을 선정 발표했다.
올 해의 책으로 선정된 '순례주택'은 집안의 막내이지만 가장 성숙한 행동과 생각을 가진 오수림을 비롯한 한 가족들이 '순례주택'에 입주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쓴 청소년 성장일기다.
부모 같지 않은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오수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차별, 편견, 인식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우병식 (사)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과 김영옥 안동시립도서관장, 권석환 안동문화원장, 서미숙 위원장 등 도서선정위원, 황순녀 안동시장 배우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서미숙 도서선정위원장은 "7명의 도서선정위원들이 각 두권씩 추천해 서로 읽고 토론을 통해 올 해도 모든 시민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선정했다"며 "이 책을 통해 묵직하지만 마음을 일깨우는 메시지들이 혼란스럽기만 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를 준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는 그동안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 이꽃님 작가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을 선정했다.
우병식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해마다 안동의 모든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독서 분위기를 북돋고 문화적 체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책 읽기는 매우 성공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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