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키워드, 대구·경북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시행
대구의료관광진흥원, ABB관련 기업들과 통합 플래폼 협력 체계 구축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해외관광길이 활짝 열리면서 대구가 이전 의료관광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나선다.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 관련 업계는 적극적인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통해 올해 외국인 환자 2만명 이상 대구 방문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목표를 두고 대구시와 관련 업계는 '통합'을 키워드로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에 뛰어든다.

8일 대구시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메디시티대구'를 선포한 대구는 2010년 4천493명에서 시작해 2015년 1만2천988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 유치에 성공했고 이듬해 2만1천100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대구시는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진행, 베트남·태국(피부 미용), 일본(한방), 러시아(중증내과), 몽골(건강검진) 등의 주요 타깃 국가들의 의료관광객들을 흡수하면서 2019년 3만명의 외국인환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2020년 대구 의료관광객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5천280명에 그쳤다.
다만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외국인 환자가 급감하자 국내거주 미군환자 및 중증환자 중심으로 환자유치에 나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만1천350명, 1만3천909명을 달성, 회복세로 돌아섰다.
대구시는 6년(2016~2021년) 연속 비수도권 외국인 환자 유치 1위, 14년간 누적 외국인 환자 17만2천511명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만명을 목표로 의료관광객 활성화 사업에 가속도를 붙인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손잡고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웰니스 의료관광 워크숍 개최, 관광지 지정, 의료관광 상품개발 운영,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공모 및 유치 프로모션을 통해 의료관광 자원 발굴에 나선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의료서비스와 관광까지 한번에 즐길 수있는 웰니스·의료관광 통합플랫폼 구축과 페스타 개최도 구상 중이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스마트통합센터 'D-Medical Play'에서 B2B, B2C 상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운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공동마케팅 등 지역특화 유치 모델 개발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95개에서 올해 6월 기준 103개로 늘어나는 등 인프라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시관광협회 등 의료관광 관련협회도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업체들과 협력하는 등 발빠르게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국내 최초 해외 의료관광객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메디토' 등의 기술력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와 관광을 즐기려는 외국인 환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여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태 대구시 의료관광뷰티팀장은 "최근 지역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올해 2만명 유치를 목표로 신규 사업과 더불어 기존 유치활동에도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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